오행이야기 2 - 화(火)
오늘은 오행중 화(火)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오행중 화(火)란? 어떤 놈일까요~??
이미지를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첫 번째 오행의 글에서 썼던 이미지 입니다.
불꽃... 오행에 관련된 글은 아래글에서 다시 한 번 확인 바랍니다.
화(火)는 그야말로 불 입니다.
불은 위로 타 오른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산불이 나면 모든것을 다 태우고 나서야 꺼집니다.
스스로 태울 것이 없거나, 비가 내려서 꺼질 수 밖에 없을때만...
그렇기 때문에 산불을 진화하는 방법중에 하나는
불에 탈 수 있는 덤불이나 잔가지를 제거하여 화재 저지선을 구축하는 방법과
아예 반대편에 작은 불을 내서
여기까지만 타고 더 이상 넘어오지 말라고 경계를 정해주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불은 그 자체로 위로 솟아오르는 본성과
옆으로 확장하려는 성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새싹이 솟아나와 위로 자라던 나무가 여름이 되니 제법 튼실해 집니다.
위로만 자라던 속성과 함께 꿈과 희망을 찾아 옆으로도 눈을 돌립니다.
봄을 지나 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나무를 생각해 보세요.
위로 솟아오르기만 하던 나무는 옆으로 세력을 확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뭇가지밖에 보지를 못합니다.
나무는 나뭇가지를 뻗은 만큼 뿌리도 똑같이 뻗어 자라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습니다.
꿈과 야망을 키우면서 학교, 학원을 다니면서 보이는 곳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
즉, 집에서도 잠을 쪼개가면서 더욱 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깊게... 넓게...
더 많은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기 위함이며, 더 많은 영양분을 차지하기 위함이지요.
그래서 여름의 나무가 품고있는 기운은 성장의 기운보다는 발산의 기운에 가깝다고 봅니다.
불과 가장 가까운 방향은 어디일까요? 남쪽이죠~
햇살이 내리쬐는 곳, 쨍하게 비치는 햇살을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화의 기운이 왕성한 시간... 한 낮(사(巳)시와 오(午)시)를 나타냅니다.
천간에서는 (병(丙)화와 정(丁)화)를 배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더운 시간은 작열하던 태양이 한 숨 돌리는 오후 두시에서 세시쯤이지만
기운으로 이야기 하자면 한 낮의 열기가 가장 더운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열기가 솟아오르는 아침나절부터 사(巳)시와 오(午)시를 배속한 것은 아닐까요~??
숫자로는 2 와 7 입니다.
왜 2와 7이 북쪽(위쪽)에 있냐구요~??
시점(관점)의 차이라는 말씀만 드리고 다음에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색으로는 두말할 것 없이 빨간색을 표상하고 있습니다.
빨간색... 보면 사람이 흥분됩니다.
이유없습니다.
괜스레 욱하고, 감정에 치우치며, 기운이 펄펄 넘칩니다.
그래서 빨간색을 좋아하는 지배자가 많았나 봅니다.
더 넓은 땅으로 확장하고 싶은 욕망,
스스로 만족할 때 까지 포기하지 않는 욕망...
바로 그런 불의 기운을 빌려 영토건, 생명이건 포기하지 않고 살고 싶었나 봅니다.
하지만, 목의 기운이 아직은 살아있어 정직하고 예절이 바릅니다.
화(火)의 기운, 사람의 인생으로 생각해 보면 언제일까요~??
피끓는 시기, 불같은 시기... 피끓는 청춘이라고 하죠~
피는 붉은색이니 하고 많은 말 중에서 왜 피끓는 청춘이라고 했는지 알겠습니다.
청춘시기에는 어린시절 어른들로부터 "잘한다. 잘한다." 칭찬받고 자랐으되
이제 힘도 있고, 하고자 하는 욕구도 많으니 다 못하고 절제하는 것을 배워야겠죠~
그래서 예절바른 젊은이가 되어야 하는겁니다. 예절이 화(火)에 배속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예절바른 어린이, 예절바른 젊은이, 예절바른 아저씨, 예절바른 할아버지....
가장 입에 착 붙는 말은 예절바른 젊은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운도 넘치니 절제하면서 위 아래 살펴가면서 세상을 배우라는 지혜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화(火)는 아무리 작을 지라도 온 산을 태워버리니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가 넘쳐나서
절제를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火)는 인체의 장부중에서 심장과 소장을 배속하였습니다.
피끓는... 심장, 영양분을 흡수하는 소장을 배속하여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아닐까요~?
화(火)의 특성은 내일을 준비하기 때문에 항상 꿈을 꾸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며,
오늘보다 더 나을 내일을 꿈꾸죠....
이상으로 화(火)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