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디자이너 2025. 1. 8. 10:26

세번째 오행 토(土)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토(土)오행에는 천간에 무와 기를 지지에는 진, 술, 축, 미의 네글자를 배속하였습니다.

천간은 다 두개씩 배속하였으니 이해하시겠지만,

지지에는 무려 다른 오행보다 많은 네개를 배속하였습니다.

우선 토 오행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土)의 자전적 의미로는 흙을 가리킨다고 나옵니다.

물론 스스로 부수가 되는 글자입니다.

토(土)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윈도우즈 바탕화면이 생각납니다.

10억명이 좋아하는 사진이라는 윈도우즈XP 바탕화면요…

아래 사진이랑 비슷한 사진 말입니다.

저는 가장 무서운 것이 물입니다.

웬 쌩뚱맞게 물 이야기 냐구요~??

아래 사진을 보세요...

바닷속에 무엇이 있을지 상상해 보신적이 있나요~??

UFO만 알았지 USO도 있다는 것 알고 계세요~??

반지의 제왕 2편인가에서 프로도가 물 속에 잠들어 있는 영혼들을 보는 장면…

저는 깊은 물을 보면 그런 생각에 잠깁니다.

영화 "신세계"에서도 5분정도 지난 화면에서 드럼통을 바다에 버립니다.

영화 감독님들은 약간의 예언가 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100% 허구는 아닐테니,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초원을 이야기하다가 드럼통을 이야기하다 왔다 갔다 이상하시죠~??

토(土)의 기본적인 속성도 비슷하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한 겁니다.

토(土)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왕은 못되지만 웬만큼의 역할을 하고 싶어합니다.

꼭 끼고 싶어하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사실 왕이 되고 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드럼통을 바닷물에 버렸지만 드럼통 안에는 시멘트가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토(土)의 기본적인 속성이 물처럼 다 덮어줍니다.

지구에 있는 흙을 다 집어넣어도 바닷물에 들어간다고 하니 물이 더 넓은 것이겠죠.

덮어준다~??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믿음직합니다. 하지만 응큼합니다.

다른 사람을 중재하자니 믿음직 스럽게 행동하긴 하나

다 알고 있으면서 모른체하려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러니 비밀을 털어놓으셔도 될 법합니다.

토의 이미지 한 번 다시 살펴볼까요~??

신나게 속도를 내어 달리던 오토바이가 흙에 기대어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원심력으로 인해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을 텐데.. 저 흙은 저 오토바이를 지탱해 줍니다.

방향을 바꾸라고, 나를 믿고 방향을 바꿔보라고,,,

물기가 많으면 미끄러지고, 너무 메말라도 미끄러 집니다.

듬직하게 버텨줍니다.

토(土)의 속성입니다.

토는 그 속성상 믿음직스럽기 때문에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습니다.

중심을 잡고 무게추를 유지해 줍니다.

그래서 중앙에 토(土)를 배속하여 중앙을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토(土)를 가장 잘 나타내는 색상, 황토색이죠

사실 황토색은 붉은색에 가까운 노란색이죠…

목에서 화를 지나 토로 나왔으니

붉은색에 더 가까운 황토색으로 토(土)를 상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숫자요~??

다시 한 번 이미지를 보겠습니다.

중앙에 5, 10 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관점(시점)의 차이를 말하지 않아도 중앙은 중앙이군요…

사람에 비유하면 중앙을 가리키는 나이는 언제일까요~??

인생의 황금기…. 저는 개인적으로 40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가정에서도 가장으로 가장 바쁘고 인정받아야 하는 시기

한마디 한마디가 천근의 무게를 갖게 되는 시기

“내일 놀이공원가자~!!” “아빠! 최고” 가 나오는 시기죠~

회사에서도 “내가 책임지지..” 의 시기

바로 신용이 가장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말 한마디가 천근의 값어치를 하는 시기~!!

바로 40대 엄마 아빠의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감

그래서 믿을 신(信)을 배속했겠죠~??

어느날

자다가 속이 쓰려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술을 많이 마시면 속이 쓰리죠..

그런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뱃속에 있는 위장이지만… 내가 먹는 것을 다 담고 있는 내 위장은 불쌍도 하다

맞습니다.

무엇을 묻어도 다 덮어주는 흙처럼

속에 있는 위장도 다 담아줍니다.

일단 담아줍니다.

넘쳐서 다시 게워내고 쏟을지라도 일단은 담아줍니다.

어렸을 적 아버님께서

"돼지들이 사람한테 그런단다.

돼지는 배부르면 안 먹는데 사람은 배부르면서도 또 먹는다고

제일 멍청한 동물이 사람이다" 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절제하라는 말씀이었겠지만

땅에도 묻다보면 넘치고, 비오면 파헤쳐져서 비밀이 드러나듯

내 뱃 속의 위장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토(土)에는 위장과 비장을 배속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덮어줄 때 늘 고마워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토(土)의 기본적인 성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